가상자산 리플.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트럼프의 관세 폭탄 위협으로 리플이 낙폭을 늘려 5% 이상 급락, 2.88달러까지 추락했다.
2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5.40% 급락한 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리플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할 방침이다.
관세가 강행되면 수입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 이는 암호화폐에는 쥐약이다.
이로써 리플은 지난 1주일간 7.94% 급락했다.
한 달 기준으로는 21.41%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1년 기준으로는 472% 폭등한 상태다.
리플 1년 가격 추이. 지난해 11월 이후 폭등하고 있다. - 코인마켓캡 갈무리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 규제가 대거 폐지될 것이란 기대로 트럼프 당선 이후 리플은 연일 랠리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의 관세 폭탄 위협으로 연일 급락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72% 하락한 10만675달러를, 이더리움은 5.32% 급락한 3139달러를, 솔라나는 7.23% 급락한 214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