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중국의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 충격으로 전일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했으나 오늘은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다. 특히 리플은 한때 3.21달러까지 올랐다.
29일 오전 9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8% 하락한 10만11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에는 딥시크 충격으로 한때 6% 이상 급락, 10만달러가 붕괴했었다.
이에 비해 리플은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0.40% 상승한 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리플은 이날 새벽 1시께 3.21달러까지 올랐었다.
이는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소송 건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오랜 소송의 종지부를 찍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흥분하고 있다.
그러나 리플 소송을 맡고 있는 제레미 호건 변호사는 SEC에서는 삭제됐지만 항소 법원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리플 랩이 증권거래 허가를 받지 않고 증권을 판매하고 있다며 리플을 고소했었다.
이에 미국 법원은 SEC가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이 기관투자자에게 판 것은 증권에 해당하지만, 개인에게 판 것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일부 리플에 유리한 판결을 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에 취임함에 따라 리플이 최종 승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신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같은 상황에서 SEC 사이트에서 소송 건이 삭제되자 투자자들이 흥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