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소폭 하락…주간 단위 상승세 유지

트럼프 취임 랠리 다소 주춤…다음주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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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각)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에 따른 낙관론이 조금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약 0.4%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그보다 조금 더 하락했다.

이는 S&P 500이 지난 23일 2025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나타난 첫 조정이다.

영국과 독일의 증시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는 세금 및 규제 완화 계획을 재확인했다. 또 즉각적인 고율 관세 도입은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관세 인상에 따른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금요일 달러화 대비 각국의 통화 가치가 올랐다.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버라이즌이 실적을 발표했고, 노보 노디스크는 새 체중 감량 약물의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서울=뉴시스]